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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7>
요즘 저는 [내려놓음]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내려놓는 것인가... 제 전부를 말이죠.
하던 걸 포기한다... 다 때려치고 다시 한다... 이런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권을 포기하고...
나 아닌...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 내어드림을 말하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신다고요?!
저도 좀 어렵네요. ^^
내려놓을 수록... 내 것이 된다.
최고의 것을 얻기 위해서는... 내려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제가 갖고 있던 욕심들을 내려놓습니다.
제 일에 대한 욕심... 내 비전에 대한 욕심... 내 계획에 대한 욕심...
32살... 어리지도 않은...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내려놓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기도합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조금씩 내려놓습니다.
조금씩 얻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있는 누군가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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