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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퇴직연금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글을 쓰게 됐다.)

 

어느날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가입할 건데, DC로 할건지 DB로 할건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는 퇴직금, 퇴직연금에 대한 구분도 몰랐고, 회사도 DC? DB? 뭔지 몰랐다.

워낙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퇴직금까지 공부할 상태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무심코 유튜브로 영상을 보다가 노후 대비, 개인연금, 퇴직연금에 대한 영상을 보다가 퇴직연금에 대해 알게 됐다. 아... 회사에서 얘기했던 게 이거구나.

 

회사가 어려워져서 폐업을 할 때, 또는 직원이 퇴사를 할 때, 회사에서는 퇴직금을 줘야하는데, 회사에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퇴직금을 주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회사에서 미리미리 이 퇴직금을 준비하라고 퇴직연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퇴직금. 그거 퇴사할 때 1년이상 회사 다녔다면, 퇴사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무년수를 곱해서 나오는거 아니었나?

그렇다. 이게 DB 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단, DB 형은 회사에서 돈을 관리하면서 퇴직금을 모아놓았다가 퇴사자에게 퇴직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직장인이 신경쓸 게 없다.

 

 

문제는 DC 형이다. DC 형은 쉽게 와닿지가 않는다. 회사에서 매달, 또는 매년 퇴직연금을 모아주면, 그걸 개인이 관리하는거다. 회사는 그냥 정해진 운영사 예금 상품에 정해진 기간마다 퇴직금을 입금한다.

그걸 퇴사할때 퇴사자가 가져가면 되는거 아닌가? 맞다. 맞긴 한데... 그냥 놔두면 예금 상품에 들어가는거다.

 

그런데 뭐... DC 형이라고 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고? 할 수 있다. 투자!!!

 

운영사에 따라 상품이 많이 다르다. 우리 회사는 잘 몰라서 그냥 근로복지공단으로 정했고, 신한투자금융으로 운영사를 정했다. 일단, 근로복지공단에 한 게 문제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인 상품이 없다. 그 안에서 그나마 좋은 걸 정해야했다.

 

 

DC 형은 모든 걸 개인에게 돌린다. 수익이 나도 개인이, 마이너스가 생겨도 개인의 책임이다.

그럼 가장 안전한 예금에 놔두면 되지 않을까?... ?... ?

 

이 글에서는 이 예금 얘기까지만 다루겠다.

 

예금의 일반적인 수익률은 1~1.5%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럼 마이너스가 날 일은 없겠네. 맞다. 하지만 아니다.

 

왜냐하면... 돈을 넣어두면 저 수익 그대로 주느냐. 아니다. 사업비, 매매수수료 등 비용이 나간다.

운용사마다 다르지만 이런 비용은 0.25% ~ 1% 가 넘는 경우도 있다. 매매수수료까지 하면... 1.5% 가 넘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소득이 발생하는 소득세도 내야 한다.

 

그리고 또 빠진 게 있다. 물가상승율은 어쩔껀가. 매년 물가는 2~4% 올라간다. 그런데 예금의 수익율은 1%대.

 

예금의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하는가. 예금보다는 수익율이 좋은 상품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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