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울트라’만 강조하는 삼성, 기본∙플러스 모델은 어떻기에?

갤럭시 S24 시리즈, 울트라 모델에만 최신 사양 적용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후면 카메라에 2억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 광학 줌, 5000만 화소 5배 광학 줌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면에는 충격과 긁힘에 강한 코닝 고릴라 아머를 적용했으며, 외부 프레임에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티타늄을 사용했다. 여기에 S펜, 와이파이7, 스냅드래곤8 3세대 등 최신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반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 플러스는 후면 카메라에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 광학 줌 등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적용했으며, 외부 프레임은 아머 알루미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S펜, 와이파이7, 스냅드래곤8 3세대 등 울트라 모델에 적용된 최신 사양은 적용되지 않았다.

즉,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을 제외한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 전작인 갤럭시 S23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에 비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이를테면, 이용 언어가 다른 상대방과 통화나 채팅을 할 때 실시간으로 음성 및 텍스트를 통역해주고, 사진을 찍을 때 자동으로 해상도나 조도를 보정해 화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회의 내용을 녹음하면 이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환한 뒤, 다시 문단별, 주제별로 자동 정리하는 등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출고가는 256GB 저장공간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 S24가 115만 5000원, 갤럭시S24 플러스가 135만 3000원, 그리고 갤럭시 S24 울트라가 169만 8400원이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에만 최신 사양이 적용돼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AI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급형이나 중급형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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