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민 뿔나게 한 '황당' 피라미드 복원

##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논란

이집트 정부는 최근 대표 관광지인 멘카우레 피라미드의 복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복원 방식이 논란을 일으키며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문제는 덧붙인 화강암 외벽이 기존 석회암 피라미드와 색과 모양이 너무 달라 원래 모습을 훼손했다는 지적입니다. 네티즌들은 '원석을 감추면 무슨 소용이냐', '차라리 새로 짓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집트 학자인 모니카 한나는 '불가능하다', '문화유산 관리의 부조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카이로 대학의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합리적인 복원'이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광업에 heavily 의존하는 이집트는 문화유산 보존 문제에 민감합니다. 고대 건축물의 원래 모습을 되돌리려는 복원과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의 대립 속에서 이집트 고대유물최고위원회는 복원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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