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와 약지 길이로 '사이코패스'인지 알 수 있다?

## 검지가 약지보다 짧으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을까?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손가락 길이와 사이코패스 성향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지가 약지보다 짧으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자들은 손가락 길이가 태아가 자궁에서 노출되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양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2D:4D 비율(검지와 약지 길이의 비율)이 낮아지고, 이는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2D:4D 비율이 높아지고, 검지에 비해 약지가 짧아집니다.

연구팀은 암페타민 사용 장애, 반사회적 인격 장애 등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44명과 건강한 대조군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집단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검지가 짧고 약지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낮은 2D:4D 비율은 '어둠의 성격' 특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브랜드는 '성인 참가자가 정신병리학적 징후를 많이 가질수록 태아 기간 동안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낮은 에스트로겐 농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2D:4D 비율이 낮은 것만으로는 확실한 지표가 될 수 없으므로, 정신병이 있다는 뜻으로 여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검지가 약지보다 짧으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일 뿐이며, 2D:4D 비율만으로는 정신 질환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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