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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드디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단,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지를 접종한 교차접종이었다.

 

흔히 부작용이라고 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려고 한다.

 

지난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아내는 6시간 후 부터 몸살과 오한, 고열이 동반된 이상반응이 생기기 시작했다. 밤새 열이 38 ~ 40도를 오갔고, 타이레놀을 먹으며 버텼다.

나는 다음날인 20시간 정도가 지나서 열이나기 시작했지만 심하지는 않았었다.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백신을 맞았나 싶을 정도로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아니, 오히려 잠을 너무 자서 컨디션이 더 좋기도 했다.

접종부위 통증은 아내는 좀 있었는데, 나는 별로 없었다.

 

 

이번 2차 접종을 맞이하며 아내는, 이번에는 접종 후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쉬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난 1차 접종 후에는 부모님 모셔서 식사 대접을 했었다. 요리도 여러가지 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움직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힘들었을거다.

 

이번 2차 화이자 접종 후에도

아내가 먼저 증상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증상발현 즉시 타이레놀을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38도를 넘기지는 않았다. 나도 마잔가지였다.

아내와 나, 둘 다 가벼운 증상으로만 잘 넘어갔다.

접종 부위 통증은 아내와 나 둘 다 좀 아팠다. 조금만 팔을 올리거나 눌리면 아팠다.

하지만 48시간 지나고 나서는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고, 나는 지금 아예 통증이 없다.

 

2차 화이자 접종 당일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왼쪽 갈비뼈 옆이 쿡쿡 찌르는 느낌이 한동안 지속됐다.

화이자 부작용으로 심근염이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됐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다 없어졌다.

 

백신을 맞을 때의 통증은 1차, 2차 별 차이가 없었다.

 

내가 맞은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본인은 너무 아프게 맞아서 고민을 좀 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놔드릴까...

이번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 아픈 이유 중 하나는, 백신 병에 주사 바늘을 넣는 부분이 상당히 딱딱해서 잘 안 들어가서

바늘이 조금 무뎌지기 때문에 그 바늘이 살을 뚫고 들어갈 때 더 아프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본인은 백신 병에 주사 바늘을 넣기 전에 큰 바늘로 미리 구멍을 뚫고 주사기 바늘을 그 구멍에 맞춰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말 아프지 않았다. 단, 큰 바늘로 뚫었기 때문에 그 구멍으로 뭔가 오염이 생겼을까봐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백신이 한번 개봉되면 6시간 이후에는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좀 안심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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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후 이상반응이 생겨 내용을 함께 나눠보려고 한다.

흔히 이상반응을 부작용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부작용은 혈전이 생기는 이런 문제가 부작용이지 그 외에 발열, 두통, 오한 등은 부작용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이 반응 중에 좀 과한 건 이상반응이라 할 수 있겠다.

 

5월 28일(금) 오후 3시 1차 접종을 마치고 20분간 병원에 대기했다. 독감주사 맞았을 때보다 덜 아프고 별문제 없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평소보다 훨씬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 10시까지는 평소와 다른게 없었다.

 

아내는 저녁 8시 반 경부터 조금씩 증상이 발생했다. 이때 타이레놀을 먹었다.

새벽에 자다가 깨보니 아내가 힘들어하고 있었다. 오한이 발생했다. 너무 춥다고 하고, 몸은 계속 쑤시다고 했다.

열을 재보니 40.1도! 깜짝 놀랐다. 열을 식혀야 하는데, 아내는 계속 춥다고 이불을 더 덮으려 했다. 오한이 오면 그렇다.

아내가 타이레놀을 먹으려 했으나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못 먹겠다 싶은 때도 있었지만, 대략 4시간 간격으로 몇번을 복용했다. 겨우겨우 버텨서 아침이 되어 누릉지를 준비하고, 아내가 조금 먹고 타이레놀을 먹었다. 그리고 점점 열이 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까지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접종부위에 살짝 통증만 있었다.

그런데 오전 11시 부터 몸이 무거워지고, 다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쉬고 있는 아내 옆에 누웠다.

 

 

오후가 되니 나도 열이 조금 발생했다. 최고 온도는 38.5도!

이상하게도 나는 누우면 다리가 조금 쑤시고 일어나면 괜찮고...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그런건지 ^^;;

접종부위는 어디서 맞은 것 처럼 아팠다.

 

아내도 나도 오후 3시가 지나서는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몸에 열은 조금 남아있어서 타이레놀을 꾸준히 먹기는 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은 지나갔다.

몸이 조금 쑤시긴 해도 몸살 초기 정도였다.

 

다음날 주일이 되어 교회에 가려고 준비를 다 했는데, 체온을 재보니 37.5도가 넘었다.

(집에 한대씩은 다 있는(??) 얼굴인식)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해보니 역시 37.5도를 넘겼다. 그래서 교회에는 안 가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백신 맞았다는 확인서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 불안해할 것 같아서 였다.

 

접종 후 3일이 된 지금은 타이레놀도 먹지 않고, 거의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아버지는 나보다 하루 늦게 접종을 하셨는데, 이상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셨다. 축복이다!!!

나도 이 정도면 경미한 반응이었다.

아내가 고생을 좀 했다.

 

사실 제일 고생한 분은 장모님이다. (감사합니다.) 아내가 고열이 발생한 날, 아침부터 장모님께 연락드려서 오셨다.

아내 간호는 내가 해도 되는데,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이라 부탁을 드렸다. 반나절을 고생하셨다.

 

 

앞으로 접종을 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물을 알려드리겠다.

 

1. 타이레놀

2. 타이레놀

3. 타이레놀

4. 장모님 (응?)

 

다른 때는 몰라도 취침 전에는 반드시 타이레놀 복용을 추천한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먼저 막자.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면, 잠도 설치고, 속이 안 좋아 타이레놀 먹기도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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