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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할머니, 자녀 대신 반려동물에 37억 상속



중국 상하이에 사는 류 모씨(70세)는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자신의 전 재산인 2000만 위안(약 37억원)을 상속하기로 결정했다.

류 씨는 몇 해 전 세 자녀에게 유산을 남기기로 유언장을 작성했지만, 자녀들이 아플 때 찾아오거나 돌봐 주지 않고 연락조차 없다시피 하자 마음을 바꿨다. 그는 반려동물만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며, 자신이 죽은 뒤에도 반려동물과 그 새끼들까지 돌보는 데 재산을 쓰라고 유언했다.

류 씨는 한 동물병원을 유산 관리자로 지명하고, 그들에게 자신의 반려동물을 돌보도록 했다.

류 씨의 사례는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로 결정해야 하는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잘 하셨다. 내 딸이 미래에 날 형편없게 대접하면 나 역시 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류 씨의 사례는 가족과 상속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족은 피보다 진하다'며 류 씨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자녀의 무관심은 죄가 아니다'라며 류 씨의 결정을 지지했다.

류 씨의 사례는 가족의 의미와 상속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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