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급여 상세내역 송부의 건] 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보낸 사람 이름과 이메일 주소도 김복근과 bgkim 으로 같고, saeyang.com 이라는 회사 주소까지 있어서
잘못 보낸 메일인가보다...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분은 억울할 수도 있다. 이미 해커에게 탈취당한 이메일이 이런 피싱 이메일에 사용됐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이런 이메일은 잘못 보낼 수가 없다. 직원이 자기 이메일을 회사에 일부러 틀리게 알려주지도 않을 것이다.
아래는 이메일 내용을 캡쳐한 것이다.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인다. 하지만... 함정이 있다.
당연히 첨부파일이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맞긴 맞다.
혹시라도 저 첨부파일이 문제일 것 같아 일부러 안전한 PC 에서 열어봤다.
그런데... 당연히 첨부파일이 다운로드 받아져야 하는데... DAUM 로그인 화면이 나왔다.
이 화면을 접했다면... 아~ 로그인이 풀렸나보다. 다시 로그인해야지...
이렇게 생각했다면 큰일이다. 이 화면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로채기 위한 가짜 화면이다.
아직 눈치채지 못했는가?
딱 3가지를 확인해야한다.
1. 표시된 저 아이콘(파비콘)은 DAUM 의 로고가 아니라 워드프레스라는 홈페이지 제작툴의 아이콘이다.
2. 주소가 www.daum.net 이 아닌 dev-neitruxdeco.panthensite.io 라는 처음 들어보는 곳의 주소다.
3. 요즘 DAUM 의 로그인 화면은 이런 화면이 아니다.
최근 로그인 화면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맨 위에 있는 이메일 본문내용에도 문제는 있다.
첨부파일 처럼 해놨지만 사실은 이미지 파일이다.
저 이미지 파일을 누르면 저 이상한 로그인 화면으로 뜨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아는 사람에게는 아주 허접한 피싱 메일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DAUM 한메일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 당할 수도 있는 피싱(낚시질) 사이트다.
모르는 이메일이 오면 한번 열어보면 알겠지가 아니라 안 읽고 삭제하는 것이 최고다.
급하면 다시 보내거나 전화로 할 것이다.
읽어봐야하는 메일인 것 같다면 열기 전에 보낸 사람의 이름과 메일주소라도 확인해보고 열기 바란다.
혹시라도 이런 메일을 열어보다가 로그인을 했었다면 빨리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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