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노후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
유튜브, 구글링 등을 통해 부동산 부터 앱테크까지 돈이라고 생각하는 자료는 그냥 닥치는데로 봤다. (책은 왜 안 읽냐~~ ㅋㅋ)
회사에서 적립하고 있는 퇴직연금이 DC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첫 투자라는 것을 시작했다.
(옛날 퇴직금 방식, 즉 회사에서 관리하고 퇴직할 때 직전 3개월 급여를 기준으로 해서 주는 퇴직금을 DB형, 매월 또는 매년 회사에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을 해주면 내가 관리해야 하는 것이 DC형이다.)
작은 회사라 회사에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운영사업자를 그냥 근로복지공단으로 정했다. 그런데 이 근로복지공단은... 상품이 너무 없다.
ETF 도 없다. 결국 TDF (예상 은퇴시점을 목표로 잡고 그에 맞게 운영해주는 상품.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가입한 2개의 상품의 1개월 지난 현재 수익은 4.5% 정도)
그러다가 ETF 에 뛰어들었다.
ETF 공부했고 그 중에서도 나스닥100, S&P500 을 추종하는 상품들을 선정했고, 매수까지 하게 됐다.
나스닥100 ETF 의 경우,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나스닥 상위 100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그 회사들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그 업체들의 주가가 올라가면 나스닥100 ETF 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내려간 만큼보다 올라간 만큼이 더 크면 이 상품의 가격은 올라간다고 이해를 했다. (이것을 실제가치 NAV 라고 한다)
그러다가 가격을 보고 현재가 대비 약간 밑으로 매수를 걸어놓고 얼마 후 조금 내려가면서 매수가 체결됐다.
그때 갑자기.. 응!! 하면서... 머리가 멍~~해졌다.
어!? 이거 그냥 주식 매매하는 거 하고 뭐가 다르지?
그냥 매수가 강하면 오르는거고, 매도가 강하면 내려가는... 그냥 시장에 따른 가격변화 아닌가?
지수를 추종하는 거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시장에 따르는 거 아닌가?
결국 ETF 도 누군가가 사고 팔아야 가격이 형성되는 것 아닌가?!
이 문제로 아내하고 한참을 토론했다. 그러다가 검색을 해봤다. 역시... 나하고 똑같은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많았다.
결론은... 내가 이해한 것이 잘못된 것이다.
ETF 는 지수를 추종한다. 나스닥100 ETF 는 나스닥100 이 오르면 올라야 한다. 내리면 내려야 한다.
그런데... 나스닥100 은 오르고 나스닥100 ETF 는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그렇다. 나스닥100 과 차이가 생기면 그때 상품 운용사가 즉각 개입하여 그 차이를 줄여서 흐름을 최대한 같게 맞춘다.
그래서 ETF 는 상품 운용사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던거다.
(사실 내가 한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잘 모르니까... ^^;;)
매매는 시장흐름대로, 하지만 매매에 의한 시장가격과 실제가치(NAV)에 차이가 생기면 운용사가 개입하여 조절한다.
이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서 조금 더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TF 가격의 비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유튜브 보면서도 뭔말인지 모르니까 그냥 막 듣기만 했다.
이제 기억이 난다. ETF 는 상품운용사가 조절한다는 것을...